윔 호프 메소드를 왜 하시나요?


저에게 윔 호프 메소드는 '자유' 그 자체입니다. 예전에는 자유를 단지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할 수 있는 삶으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훈련을 하면서, 이제는 자유에 대한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죠. 이 변화 덕분에 저는 진정으로 자유로워졌다고 느낍니다. 물론 가끔 중심을 잃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을 내며 현재 상황을 비관할 때도 있죠. 하지만 대부분의 날들은 자유를 만끽하며, 행복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삶의 고통과 기쁨을 동시에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윔호프메소드를 하는 우리 모두가 자유로워지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순간에 존재하고, 넓은 마음으로 모든 걸 받아들일 수 있는 연습을 하는 거죠. 때론 너무 힘들어서 외면하고 싶고, 부정하고 싶고, 마음을 닫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마음을 닫지 않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더 이상 못 버티겠어"라는 마음이 우리를 지치게 하는 겁니다. 고통 앞에서 마음이 수축되면, 그 때부터 우리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큰 핍박을 받게 되는거죠.

고통을 피하려고 마음을 닫아버리면, 그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배움과 충만함도 놓치게 됩니다.

삶의 고통과 기쁨, 그 모든 것에 마음을 열면, 그건 마치 살아있는 영혼과 같은 느낌입니다. 이 세상과 연결되며, 그로부터 엄청난 에너지를 받게 되는 거죠. 이걸 깨닫고 나면,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의식적으로 살아가는 연습을 계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고통과 다른 사람들의 고통이 끝없이 이어질 뿐입니다. 제가 끊임없이 윔호프메소드는 단순히 호흡과 추위에 대한 트레이닝이 아니다. 마인드셋이 없다면 위 두 행동은 단순히 신체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참는 훈련일 뿐이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입니다. WHM는 절대 참는 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현재에 존재하길 바라고 과거나 미래가 만드는, 내 정신이 만들어내는 선택적 고통에 갇힌 우리에게 윔호프메소드의 마인드셋은 새로운 시각을 줍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시각이, 우리를 일상에서 의식 상태로 만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1년, 아니 2년 동안 두 가지 의식 상태를 동시에 유지하며 살아가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 자체를 기쁘게 받아들이세요.

고통받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나요? 당신은 그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건 좋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또 하나 당신이 줄 수 있는 건, 당신의 기쁨과 존재감, 그리고 그 어떤 상황에도 휘말리지 않는 당신의 차분한 모습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공감한다는 건, 그들의 고통을 깊이 이해하기 때문에 당신의 마음도 아프다는 걸 의미해요. 하지만 동시에, 당신은 평온하게 그 상황에 머물러 있는 거죠. 아무것도 붙잡지 않고, 우주의 변화하는 현상을 그저 지켜보고 있을 뿐입니다.

그 순간, 당신의 행동이 진정한 자비로워질 수 있습니다. 자비의 근원은 공감이 아닙니다. 공감은 친절함과 가깝습니다. 물론 공감도 좋지만, 그건 자비와는 다릅니다. 진정한 자비는 그 자체로 행위입니다. 그 행위는 모든 차원의 고통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나 안전한 잠자리뿐 아니라, 상대방과 함께 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고립감에서의 해방까지 말이죠. 그래서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건 내가 '도와주는 사람'이고 그들이 '도움을 받는 사람'으로 고정되지 않았는지 항상 깨닫는 과정입니다.

이게 얼마나 이상한가요? 누군가를 돕는 행위 자체로도 우리는 다시 한번 되물어야 합니다. "정말 누가 누구를 돕고 있는 걸까?"

우리는 모두 연결된 순간들을 하나하나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이 지나면 새로운 순간이 찾아오지만, 우리는 지나간 경험에 집착하려고 합니다.

나는 당신이 집착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다음 순간이 올 때, 그 순간을 열어두고 그 순간이 주는 풍요로움을 받아들이세요. 집착은 빛을 가장 빨리 사라지게 만듭니다.

예전에 올더스 헉슬리라는 유명한 철학자가 평소 사람들과 대화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3가지가, 모든 것이 대단하고, 신기하고, 때로는 참 이상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느낀 이유는, 비록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모든 것이 새롭고 특별해 보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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